성북구 동소문제2구역, 최고 35층·615세대 아파트 조성

기사등록 2024/06/20 09:00:00 최종수정 2024/06/20 10:22:52

양동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변경안도 가결

[서울=뉴시스]동소문제2구역 주택재개발 조감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2가 33번지 일대에 최고 35층, 615세대 아파트가 조성된다.

시는 지난 19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성북구 동소문동2가 33번지 일대 '동소문제2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소문제2구역은 한성대입구역(4호선)과 성북천 사이에 위치해 입지 조건은 우수하나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동의가 저조해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었다.

2002년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이후 2010년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되면서 구역계 정형화를 위해 일부 필지가 편입됐고, 조합원간 권리가액 차이와 상가 배치에 대한 의견충돌 등 재개발 반대자 및 추가지역 소유자 반대로 갈등이 지속됐으나 이번에 동의율을 달성했다.

정비계획의 주요 사항은 기반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 430.7%이하, 높이 105m이하(35층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대상지 주변의 교통·보행 환경을 위해 도로 확폭 등 정비할 예정이다.

또 대상지 남측 성북천과 연계해 개방된 보행동선 연결을 위해 남북방향(동소문로~성북천)으로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보행로변에는 공개공지와 연계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대상지 주변에 부족한 휴게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보행편의를 도모했다.

건축계획에 있어서는 낙산공원 성곽에서 대상지를 바라본 조망으로 주변과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고, 대상지 인접 가로변으로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동소문2구역 정비계획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양동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투시도.
시는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로서 현재 메트로타워(1970년 사용승인), 서울로플라자(1972년 사용승인), 서울로타워(1985년 사용승인)가 있으며, 입지 여건 및 주변 개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립했다.

대상지 동측에 위치한 한양도성을 고려해 한양도성으로부터 약 100m 범위(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밖으로 고층부를 배치하고, 건축물 외부에는 대규모 녹지·시민휴게 공간을 확보함에 따라 퇴계로변에서 통경축 및 문화재 주변 조망권 등이 확보될 예정이다.

또 서울역과 남산, 남대문시장 및 명동 등 주요 관광 장소를 연결할 수 있는 대상지의 입지특성을 살려, 지하철 1호선에서 이어지는 지하연결 통로를 신설해 퇴계로 지상까지 자연스러운 접근 및 보행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개방형녹지(안)은 민간대지 내 외부공간에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의 보행·휴게공간을 확보했다.지난해 기결정된 양동구역 제4-2·7지구(옛 힐튼) 개방형녹지와 연결성을 고려해 계획함에 따라 퇴계로, 대상지, 힐튼, 백범광장까지 고저차를 극복하면서 이어질 수 있는 남산진입 보행축이 완성될 예정이다.

업무시설 1개동, 지상 35층 이하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층까지는 개방형녹지 및 지하연결통로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한다. 최상부는 시민 개방공간으로서 근린생활시설과 접한 전망공간을 확보해 남산과 도심부 전체를 조망하는 주요 관광 인프라     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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