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역 발전 기여도 등 다방면 우수한 최적 후보도시"
장관회의·고위관리회의 등은 인천·제주서 분산 개최키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어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개최도시 선정위원들은 그간의 토의 및 평가에 기반해 국가·지역 발전 기여도와 문화·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경주시가 최적의 후보 도시라고 다수결로 결정했다.
또 내년 APEC 의장국 수임 계기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인 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SOM) 등 주요 회의를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하고 이를 의결했다.
선정위의 건의안은 향후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APEC 정상회의는 한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아세안 6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필리핀·브루나이) 등 아태 지역 21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아태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출범했으며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상회의로 격상했다.
국내에선 2005년 부산에서 처음 열렸고 내년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국제 경제환경 ▲APEC 장기 비전인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최근 논의 동향 및 관심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PEC 주제 및 중점과제를 마련하고 오는 12월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 계기 심포지엄을 통해 회원국들에게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