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오슬링', SNS에 지드래곤 이미지 게재
AI 크리에이터로 이미지 생성…누리꾼들 폭소
카이스트(KAIST) 초빙교수로 임명된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35·권지용)이 임용 하루 만에 강단에 서고 대전 성심당에서 빵을 구매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사진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창작물을 만드는 한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로, 지드래곤의 노래 제목이나 가사를 활용해 재미를 더했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라이언 오슬링'(ryan_ohsling)이라는 활동명을 쓰고 있는 디지털 크리에이터는 지난 6일 지드래곤이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하거나 대전 성심당에서 빵을 구매한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앞서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용된 지 하루 만에 올라온 사진들로, 모두 AI로 만들어진 이미지다.
지드래곤 뒤로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이나 한 학생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도 연출됐다.
또 로봇 멤버들로 '뉴 빅뱅'을 결성했다거나, 거대한 로봇 위에 서서 거리를 활보하는 듯한 다소 과장된 장면도 있었다.
이 같은 이미지들에는 '무제' '삐딱하게' '크레용'과 같은 지드래곤의 기존 발매곡 등을 활용한 설명 문구도 따라붙었다.
이날 오전 기준 2만3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은 이 게시물은 '임용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너무 웃기다' '실화 기반이라니 눈물이 흐른다' 등 누리꾼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라이언 오슬링은 자신을 'AI 크리에이터다' 'AI로 뭐든지 만들어 드린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이슈를 포함해 ▲푸바오 대선 출마 선언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대한민국 지하철 ▲충격 예수님 진짜 계심 ▲'성심당나라'로 지역 명칭 변경 등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왔다.
특히 과장되거나 허구의 AI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앞서 임명장을 받고 "아직까지 사실 어리둥절한 것도 있다"며 "같은 분야가 아닐지언정 학생들이 창의를 갖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 그런 형 정도로 학생분들과 가까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달 7일에는 자신의 SNS에 카이스트 글로벌 엠버서더 위촉장, 기계공학과 과 점퍼 등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에디터 R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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