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설치비 인상 도미노…LGU+, 출동비 55% 인상, 야간·주말 25% 추가 할증

기사등록 2024/06/19 09:46:52

2만2000원→3만4100원으로 변경…이달 25일부터 적용

기존 가입자는 그대로…"IPTV 서비스 개시 이후 첫 인상"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 'U+tv'와 'U+모바일tv'앱을 통해 여름 휴가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외 다큐멘터리, 클래식 공연 VOD를 무료로 독점 제공한다. (사진=LGU+ 제공) 2022.7.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IPTV(인터넷TV) 신규 설치비를 55% 전격 인상한다. 야간, 주말·공휴일의 경우 25%할증된 요금을 적용한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IPTV 설치비가 이달 25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설치비를 인상 적용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신규 설치와 주소 변경(댁외 이전)에 대한 비용을 2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동일 주소지 내 위치 이동(댁내 이전)은 1만1000원이다. 이달 25일부터는 3만4100원으로 동일하게 인상한다.

신규 설치든, 동일 주소지 내 변경이든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다. 이에 신규 설치 및 주소지 이전에 따른 출동비는 55%, 동일 주소지 내 변경 가격은 210% 오른다.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 대한 설치비는 인상 요금의 25%를 할증한 4만2625원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IPTV와 인터넷 또는 IPTV를 2대 이상 동시에 설치할 때 드는 추가 비용도 올린다. 기존에는 신규 및 댁 외 이전 설치비로 1만3200원을, 댁내 이전은 6600원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각각 2만2000원으로 인상한다.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은 2만75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인상된 IPTV 설치 요금을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적용하지 않고, 25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이들을 대상으로만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PTV 서비스 개시 이래 유지해온 설치비를 현실화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SK브로드밴드가 가장 먼저 IPTV 설치비 인상을 결정했으며, KT도 조만간 인상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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