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첫 회의…"임협 합의 노력"

기사등록 2024/06/18 18:15:43 최종수정 2024/06/18 19:58:53

삼성 노사, 세종서 사후조정 1차 회의 진행

21일 2차 회의 개최 예정

노사, 합의 위해 적극 임한다는 각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삼성전자 창사 5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사진은 7일 첫 파업에 돌입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 본사 모습. 2024.06.07.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이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노조)과 사측이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사후조정을 통해 임금 협상을 재개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40분까지 세종 중노위에서 사후조정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회의 일정과 협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사후조정은 비공개로 이뤄졌고, 노조측 3명과 사측 3명이 참석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중노위가 이날 교섭의 중재자 역할 맡았다.

노사는 향후 회의에서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제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차 회의는 오는 21일 열린다. 노사는 향후 회의에 적극 임해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월부터 임금 인상 등에 대해 협상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 선언을 하고 지난 7일 연차 파업을 했다.
         
이후 노사는 파업 선언 이후 재개된 협상 테이블에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신청을 합의하는 등 일부 진전을 보였다. 노조는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노위에 사후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도 "회사는 노사갈등 해소와 교섭 타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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