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센터 내년 12월 준공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BM활성수·클로렐라 공급센터를 건립한다.
19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유역환경청 주관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강수계관리기금 1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시비 8억원 등 총 20억원을 들여 송학면 무도리 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안에 BM활성수·클로렐라 공급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 12월 준공할 공급센터는 2026년부터 BM활성수와 클로렐라를 생산, 지역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약 오남용을 줄여 토양, 수질 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M활성수는 자연 암석에서 생성된 박테리아(Bacteria), 미네랄(Mineral), 물Water)의 상호작용으로 유용 미생물의 증식 환경을 조성하는 물이다. 작물의 생육 증진과 축사 악취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농업용 클로렐라는 엽채류, 고추, 오이, 딸기 등 시설재배 작물 생육촉진, 저장성 증가, 식물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배에서 500배로 희석해 관주 또는 입에 직접 뿌리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2012년부터 친환경 미생물 공급 사업을 해 온 시는 지난해 164t의 미생물(EM)을 농가에 보급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미생물실은 2022년 순도 높은 농업용 클로렐라 시험 배양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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