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확장억제대화…안보 위협 논의
북한 핵개발·러북 협력 심화 등 우려
미 국무부는 지난 13~14일(현지시각) 미 와이오밍주 샤이엔에 있는 워런 공군기지에서 일본과의 확장억제대화(EDD)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일 확장억제대화는 2010년 확장억제력 유지 및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개최됐다.
양국은 외교, 국방 당국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통된 지역 안보 위협 요인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구체적으로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심화, 투명성 없는 중국의 핵무기 증강 가속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나아가 미일은 동맹의 재래식 무기와 미국의 핵능력의 지역 억제력을 검토하고, 억제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동맹의 군사 태세와 활동을 진단했다.
또한 중국이 세계와 지역 평화, 안보를 해치고 있는 핵무기 확장을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공통된 의견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위험 감소 방안 대화를 중단하기로 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국무부는 이번 대화에서 미국 핵무기 자산의 역내 억제 효과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일본에 재차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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