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반경 10㎞ 내 방역 집중
돼지 2만4656마리 중 60% 살처분 진행
지난 15일 오후 화남면 금호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농장의 돼지 2만4000여 마리는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10㎞ 이내 야생멧돼지를 포획한다. 또 인근 도로 3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며 축산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다른 양돈 농가의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현재 해당 농장 내에 구덩이를 파서 60% 이상을 살처분 중이며, 새끼 돼지가 분양된 농장 4곳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10㎞ 이내 다른 농장 3곳의 정밀검사는 이날 자정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해당 농장에 이동을 제한했다.
영천시는 역학조사에 따른 농장 내 진출입 차량을 확인하고 정밀검사 등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활동으로 추가 확산을 방지하겠다”면서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