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생명사랑 행복마을 2곳 마을 추가 지정했다

기사등록 2024/06/18 06:01:51

마을 단위 자살 고위험군 발굴

[창녕=뉴시스] 창녕읍 낙영마을에서 생명사랑 행복마을 현판전달식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4.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자살 예방을 위한 안전망 구축과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서로의 정신건강을 살피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주민주도의 자살 예방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창녕읍 주공아파트와 길곡면 상길마을에 이어 올해는 창녕읍 낙영마을과 남지읍 본동마을 두 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해당 마을에 '생명사랑 행복마을' 현판을 부여했다.

지정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 우울증 검사, 마음 건강 힐링 프로그램, 자살 예방 환경 조성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창녕=뉴시스] 남지읍 본동마을에서 생명사랑 행복마을 현판전달식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4.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우울증 검사로 고위험군을 발견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가와 연계해 월 1회 방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인 인구가 37.1%에 달하는 초고령화 지역인 만큼,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다양한사업을 추진해 자살 예방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우울감, 자살 생각 및 정신질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창녕군정신건강복지센터(055-530-6260) 또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09)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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