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단위 자살 고위험군 발굴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자살 예방을 위한 안전망 구축과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서로의 정신건강을 살피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주민주도의 자살 예방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창녕읍 주공아파트와 길곡면 상길마을에 이어 올해는 창녕읍 낙영마을과 남지읍 본동마을 두 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해당 마을에 '생명사랑 행복마을' 현판을 부여했다.
지정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 우울증 검사, 마음 건강 힐링 프로그램, 자살 예방 환경 조성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우울증 검사로 고위험군을 발견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가와 연계해 월 1회 방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인 인구가 37.1%에 달하는 초고령화 지역인 만큼,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다양한사업을 추진해 자살 예방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우울감, 자살 생각 및 정신질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창녕군정신건강복지센터(055-530-6260) 또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09)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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