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10가구 중 4가구 '1인가구'…의회, 기본조례 추진

기사등록 2024/06/17 10:40:23

지난 5월 기준 1인가구는 4만5835가구

[오산=뉴시스] 오산시 전경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의 1인가구 수가 최근 1년5개월사이 1만여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수의 42.5%를 차지해 열 가구 중 네 가구 이상인 셈이다.
 
오산시의회는 이처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급증하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에 나섰다.

오산시 1인 가구는 지난 5월 기준 총 10만7868가구 중 42.5%인 4만583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12월 기준 1인가구는 총 9만6992가구 중 3만4644가구 35.7%였던 점과 비교할때 1년5개월 사이 1만876가구가 증가했다.
(DB사진)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

특히 오산시 1인가구는 전체 1인가구의 60%이상이 20대에서 40대 사이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기준 연령별 1인가구수는 20대는 7168가구 15.6%, 30대 1만1658가구 25.4%, 40대 8690가구 19%를 차지하고 있다.

오산시의회는 이처럼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1인가구가 급중하자 조례심사특별위원회를 통해 송진영 의원이 발의한 1인가구 기본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조례안은 오는 27일 제285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

조례안은 1인가구 지원에 관한 필요사항을 규정해 사회안전망 구축 및 공동체 강화,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 기여 등을 규정하고 있다.

송진영 의원은 "오산시 1인가구는 30대 비중이 가장 높고 1인가구의 절반이상이 20대에서 40대까지로 젊은층의 도시유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1인가구 지원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조례를 제정, 오산시 미래비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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