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대사, 안보리서 "자유 왜곡 안돼"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국제평화 관련 공개회의에서 "자유는 국제법에 의해 엄격하게 정의된 경계에 의해 제한되며, 이를 잘못해석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사는 "우리는 인종, 성별, 민족, 종교에 기반한 편협함과 차별에 뿌리를 둔 인권침해, 특히 소수자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세계 곳곳에서 개인의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 차별, 증오 선동을 규탄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타인의 자유, 특히 취약한 자유를 훼손하는 폭력적인 극단주의와 혐오 표현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9일 대남 오물풍선에 대한 비판을 두고 "북한 정부는 대한민국에 대한 삐라 살포가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며 한국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서 이를 당장 제지시키는 데는 한계점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라고 비아냥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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