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안보의식 고취
이번 전승 기념행사는 상주시와 육군 50사단이 공동 주최하고 6·25 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가 주관했다.
예년과는 다르게 호국보훈의 달에 개최해 국민에게 '화령장지구전투'를 상기시켜 그 의미를 더했다.
부대는 현 안보상황 관련 '즉·강·끝 대비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호국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행사는 화령장지구전투에 직접 참가했었던 17연대 전우회와 6·25 참전용사, 보훈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날인 14일에는 화령장지구전투 전적비 참배를 시작으로 북천시민공원에서 식전영상 시청, 개식사·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진혼사 및 대금 연주, 어린이 합창단 공연, 만세삼창,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50사단 기수단과 군악대를 필두로 총 30여 대의 장비와 100여 명의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상주시청~북천시민공원을 잇는 '군(軍) 장비 퍼레이드'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차륜형 장갑차와 화생방정찰차 및 제독차, 전술위성차량, 차륜형 자주포 등 차륜형 장비와 천마 비호복합, 구난전차, 자주포, 보병전투차량·장갑차, 흑표 전차 등 궤도 장비 순으로 이어졌다.
북천시민공원에서는 군 장비 전시회 및 체험 부스,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과 태권도 시범, 화령장전투 재연 샌드아트, 초청 공연 등의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한 참전용사는 "6·25 참전용사들과 화령장지구전투를 잊지 않고 이렇게 기념행사를 준비해줘서 고맙다"며 "목숨바쳐 지킨 소중한 대한민국을 이제는 후배 장병들이 굳건하게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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