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기사등록 2024/06/14 15:31:54

수석 대변인 정연욱, 부산행복연구원장 조승환

박 위원장 "조국혁신당 추진 엑스포 국조 반대"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이 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4.06.14.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1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박수영 신임 시당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사에서 2024년 제1차 국민의힘 부산시당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건은 신임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건이다. 이날 운영위에는 전봉민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수영(부산 남구),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조승환(부산 중·영도구),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대식(부산 사상구), 김도읍(부산 강서구), 서지영(부산 동래구) 등 현역 의원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박중묵·이대석 부산시의회 부의장, 강성태 수영구청장, 오은택 남구청장, 주석수 연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부산시당위원장은 박수영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그는 단독으로 출마했다.

신임 시당위원장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재선 박 의원을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한 바 있다.

박 신임 시당위원장은 선출 직후 부산시당 주요당직자 1차 인선을 실시했다. 시당 수석대변인으로 정연욱(부산 수영구) 의원, 시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부산행복연구원장으로 조승환 의원을 선임했다.

박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운영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울 때 시당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부산이 17명의 의원이 당선됐는데, 이는 서울과 경기를 합친 숫자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17명이 당선됐으니, 우리가 추진하려고 하는 법률을 부산 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해결하고 원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구갑) 의원과는 '협력과 대립'을 동시에 할 것임을 밝혔다. 박 의원은 "전 의원은 이전에 방송 출연을 통해서 많이 만나는 등 가까운 사이"라며 "전 의원이 민주당 3선 의원이기 때문에 당 안에서도 힘이 있을 것으로 보고 부산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협업하고 손잡고 가겠지만, 대립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립할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추진 중인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정쟁'으로 몰고 가면 안되다고 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민과 전국민의 노력을 통해 유치를 원했던 것이고 실패를 한 것에 대해서는 돌아보고 반성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정쟁을 만들고 누구를 책임을 묻는다면, 앞으로 불확실성이 큰 일에 누구도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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