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 전무)와 KT 노동조합 호남지방본부(위원장 이남권)는 교육청과 협업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KT 노사는 광주광역시교육청 및 전남도교육청과 손잡고 2022년부터 ‘랜선한글교실’을 운영 중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8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랜선한글교실 5기는 광주시 월곡초등학교와 전남 대불초등학교의 다문화 청소년 총 4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KT는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교육용 태블릿PC를 지원하는 등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어 교육 외에도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 지난 4일에는 대불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목포시 해상 케이블카 탑승, 지역명소 탐방, 도자기 빚기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KT는 지난 12일 월곡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디지털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AI 체험캠프 ‘AI 코딩 올림픽’을 개최했다. 이날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싱, 메타로봇 배틀 게임 등 코딩으로 로봇을 작동시키는 활동들을 통해 코딩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를 익히는 미래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캠프에 참여한 최 빅토리아 학생은 “처음에는 코딩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게임을 하면서 배우니 이해하기 쉬웠고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KT 노동조합 호남지방본부 이남권 위원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AI 분야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우리 지역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미래기술 교육에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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