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키 영입 위해 약 445억원의 바이아웃 발동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정우영과 한솥밥을 먹던 이토 히로키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빌트' 등은 "뮌헨이 일본인 중앙 수비수인 이토에게 책정된 3000만 유로(약 44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다. 선수도 뮌헨 이적을 원했고 최소 2028년까지는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 전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며 이토의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일본 국적의 이토는 탄탄한 수비력뿐 아니라 패스 능력까지 갖춘 자원이다. 중앙 수비뿐 아니라 왼쪽 측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겸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능력도 있다.
지난 2021년 임대로 슈투트가르트와 연을 맺은 그는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그리고 2023~2024시즌 공식전 29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리그 2위에 크게 기여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과 같은 팀에서 활약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이런 실력을 인정받아 최근 선수단을 크게 개편하고 있는 뮌헨의 눈에 들었고, 마침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뮌헨 이적이 완료되면,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된다.
지난 시즌 막바지 마타이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등에 밀린 김민재가 새 시즌 주전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이토와도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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