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전국 최초’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진료비 완화

기사등록 2024/06/12 17:45:11

김병수 시장 현장점검…"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갈 것"

반려동물 진료 및 상담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반려가족 정담회에 참석한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은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환승센터 A동 1층에 136㎡ 규모경기 김포시는 오는 24일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공기관으로 기초지자체가 반려동물을 가족의 개념으로 접근, 복지적 차원에서 공공진료센터를 개소하는 것은 시대 흐름에 발맞춘 행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복지국 소속 가족문화과에 ‘반려문화팀’을 배치, 반려동물을 여성이나 청소년, 외국인, 다문화 가족과 같은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보고 복지정책의 대상의 관점으로 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번 공공진료센터 개소가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정책의 상징이자 출발점이라 보고, 시대 흐름에 맞게 반려동물 친화도시 선두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를 앞둔 지난 11일 직접 공공진료센터를 찾아 꼼꼼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이후, 운양동에 위치한 애견카페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김포 시민 10팀을 만나 반려문화정책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진행사항 등을 공유하고 반려동물을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김포시가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 반려가족분들이 기다려왔던 공공진료센터가 곧 개소한다. 반려동물 의료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반려동물 전담 진료센터인만큼 많은 반려동물 가족분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은 사람과 똑같은 존재로 봐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김포시로 올 수 있게 반려동물이 행복한 도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환승센터 A동 1층에 136㎡ 규모로 지난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24일 오후 6시, 운양역 환승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진 후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이곳에는 시민들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기초 진찰·상담과 함께 내장형 동물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료를 받고자 하는 시민은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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