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한-카자흐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토카예프 "윤 국빈 방문, 양국 관계 발전을 증명"
"인프라·금융·에너지·AI 등 협력 강화에 큰 관심"
"바이오 프로젝트 등 한국에 유리한 조건 제공"
[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시스] 박미영 기자 =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회사들이 카자흐스탄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다면적 관계를 강화하면서 기업들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윤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카자흐 정상회담 결과를 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카자흐 방문이 양국 관계가 높은 단계로 올라갔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오늘 우리 두 사람은 향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분야는 무역, 경제, 투자"라며 "투자액 등 지표를 늘리는데 양측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특히 카자흐스탄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에 대해 "삼성, 현대, 기아, 롯데, 포스코 등 700여개 이상의 한국회사들이 성공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다면적 관계를 맺으면서 앞으로도 강화시킬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프라, 산업, 금융, 에너지, 환경, 자동차, 항공우주, AI, 전자 분야에서 규모를 강화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며 "두산이 참여하고 있는 증기 가스 공장과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제조 공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스타나(카자흐 수도)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의 개설을 예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공동연구도 함께 할 것이며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한국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