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영어캠프 개인 부담 44만원…구 48만원 지원
과학캠프 90명 모집, 일반 학생 본인부담금 20만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노원 청소년 과학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학부모들의 돌봄·사교육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밀도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원어민 영어캠프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1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회차별 160명, 총 320명(일반 학생 281명, 사회적배려대상 가정 학생 39명)을 모집한다.
캠프는 삼육대와 협력을 통해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7박 8일간 삼육대 강의실, 체육관, 생활관에서 24시간 영어로 생활하게 된다.
구는 레벨 테스트를 통해 수준별로 총 8개 반을 편성한다. 전문 자격과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각 반을 전담하고, 게임 등 특별 활동을 통해 쉽고 자연스럽게 생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1인당 참가비용은 92만원이지만, 구에서 48만원을 지원해 나머지 44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사회적배려대상 가정 학생의 참가비 전액은 구가 지원한다.
참가 대상자는 다음 달 11일 오후 3시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청소년 과학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이 대상으로 19일부터 2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총 90명(일반학생 60명, 사회적배려대상 가정 학생 30명)을 모집한다.
과학캠프는 8월 6일~9일까지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45명씩 2개조로 나눠 진행된다. 물리학 법칙을 토대로 한 '균형잡기와 우주인 훈련'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일발 학생의 본인부담금은 20만6100원이다. 그 밖의 교통비, 여행자보험비, 레크레이션 비용 등은 구가 지원하고 사회적배려대상 가정 학생의 비용 전액도 구가 부담한다.
캠프 신청 인원이 정원을 초과할 경우 전산 추첨 방식으로 최종 참가자가 선정된다. 결과는 다음 달 9일 오후 3시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올 여름을 알차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캠프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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