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양산시, 지진방재연구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진흥시설 조성 관계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참석했다.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지진안전 분야 제품·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능시험, 인증 획득,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산업 육성 기능을 수행한다. 지난 5월 행정안전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참석자들은 내실 있는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해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에 관한 구체적 사업 추진 방안과 기관별 역할 분담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140억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지역의 재난안전산업 육성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 세부계획 수립, 성과 관리, 후속 조치 등 단계별 추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연구기관인 지진방재연구센터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진안전 제품·기술 성능을 시험·평가하는 집적시설을 구축해 기업이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지진안전 성능시험·평가체계를 구축해 기업들과 함께 관련 제품과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 해외 방재박람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참가 지원 등 판로 지원을 추진해 실질적인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이 조성되면 지진안전기업의 제품·기술 성능시험 및 평가와 지진안전 제품·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기능 등을 일괄 수행한다.
도는 진흥시설 조성을 통해 관련 기업 매출 증대 등 약 225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연구인력과 기업매출 신장에 따른 고용효과로 1292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지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진 안전도 제고와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오전 8시26분께 전북 부안 인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반경 50㎞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 역대 가장 큰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