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70일만 일반에 공개…새 보금자리 300㎡
아늑한 환경서 이웃 개체와 교류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39분(현지시각) 야외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과 중국 취재진의 관심 속에서 푸바오는 원형 문을 통해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다.
방사장에 나온 푸바오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서 방사장에 설치된 평상과 바위 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죽순과 사과, 당근 등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통나무 평상 위에 누워서 옆에 있던 죽순을 집어들더니 익숙한 듯 입으로 껍질을 벗기고 아삭아삭 씹어먹는 먹방을 선보였다.
이제 선수핑기지를 찾은 관람객들을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4월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는 실내와 야외 방사장까지 300㎡ 면적이다. 담장이 둘러진 공간에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 바위와 나무들이 어우러진 아늑한 환경이다.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는 독립 공간으로, 이웃 판다 시설과는 교류창이 없다. 푸바오는 냄새와 소리를 통해 이웃과 교류할 수 있다. 푸바오가 앞으로 함께 지낼 이웃은 암컷 판다 양화(陽花·14), 수컷 판다 이바오(依寶·18)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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