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이달 초 출시한 1000원맥주 '프라가 프레시(PRAGA FRESH)'가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앞세워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프라가 프레시는 판매 시작 5일만에 25만캔 분량의 재고가 소진됐다. 현재 발주가 중단된 상태다.
프라가 프레시는 전통 유럽 스타일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든 덴마크 맥주다. 세븐일레븐에서 편의점 최저가인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1000원맥주를 선보인 건 지난 4월 스페인 맥주인 '버지미스터'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당시에도 버지미스터 물량 20만캔이 5일만에 완판된 바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최저가 상품으로 고객 층을 확보해나간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7~8월 맥주 물량을 늘려 편의점 맥주 수요가 높은 여름 성수기를 대응해나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발주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여름철 맥주가 주류 판매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편맥족'을 공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등 4입 번들 맥주 12종과 ▲크러시 ▲아사히생맥주캔 등 6입 번들 맥주 5종 등에 대해 이달 한달 간 매주 목·금·토·일에 약 15~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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