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들 즉각 수용해야…韓, 사태 해결 위한 노력 적극 동참"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정부는 우리 주유엔 대사 주재로 10일(현지시각) 개최된 안보리 회의에서 가자 지구 휴전 협상안을 지지하는 결의가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안보리 결의 채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협상안을 모든 당사자들이 즉각 수용하고 충실히 이행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앞으로도 가자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6월 안보리 의장국인 한국의 황준국 주유엔 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3단계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찬성했고, 러시아가 기권해 가결 처리됐다.
미국이 주도한 이번 결의는 3단계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하마스에 촉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가 협상 내용을 지체 없이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3단계 휴전안의 1단계는 이스라엘군이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한 뒤 6주 동안 정전 상태에 들어가고 여성·노인·부상자 등 일부 인질의 교환한다. 2단계는 모든 생존 인질을 교환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철수하며, 3단계는 가자지구 재건 계획이 시작되고 사망한 인질의 시신을 유족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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