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체감형 인공지능(AI) 실증 지원을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과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흥시는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AI 실증 지원사업’의 공공분야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전했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도비 3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연말까지 6개월간에 걸쳐 체감형 AI 실증 지원을 통해 공공서비스 혁신 및 사회문제 해결에 주력한다. 특히 복지 분야의 민원 응대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러 참여기관과 연합체를 구성하는 가운데 ‘소형 거대 언어 모델(sLLM)’ 기반의 생성형 정보 제공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누리집과 연계해 민원인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완성되면 복지 분야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복지정책 관련 행정 데이터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실증사업의 결과를 분석해 복지 분야 민원뿐만 아니라 보건, 교통, 관광, 문화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에도 확대·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영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선정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응대 등을 통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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