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의회는 10일 제8대 전반기 마지막 의사일정인 제220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의회는 이날 의회 의사당에서 제220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8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을 처리한다.
실·과별로 세입·세출결산 보고를 받고 의회에서 승인·의결된 예산의 집행 실적 및 재정 운영 성과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동구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 '동구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 및 집행기관 발의 조례안 11건과 '동구 장애인복지관 민간위탁 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윤혜빈 의원은 5분자유발언에서 "울산대병원 이전 문제는 지역균형발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동구는 문화, 체육, 교육, 교통, 주택 등 많은 부분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동구가 차별화될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인 의료 인프라마저 빼앗길 수 있다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대병원의 접근성이 문제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구를 오가는 추가 도로망을 구축하면 된다"며 "정치권과 언론, 행정, 학계 등에서 울산대병원 이전이 아닌 존치를 통한 동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해 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영 부의장은 5분자유발언에서 외국인들이 동구 주민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통계청의 조사에서 체류 기간 만료 후 계속 체류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89.6%로 집계됐다. 외국인 노동자는 더 이상 단기 체류자가 아니다"라며 "정주민이자 실질적인 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에 사회통합의 관점에서 외국인 지원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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