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충남대학교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 4일 충남대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창업가적 인재양성과 지역기업 성장 기반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협력분야는 ▲학생창업기업 육성사업 추진 ▲한국조폐공사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및 위변조방지 사업 확대 ▲지역사회 맞춤형 혁신인재 양성과 사회공헌활동 공동 추진 ▲지역협력과 인재양성 스페이스 충남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공동 활용 ▲기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70여년간 화폐를 만들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ICT 전환과 함께 '조폐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충남대가 육성한 창업가적 인재에게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일자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기업 육성 공간인 '상생협력센터'를 사업 열정이 뛰어난 충남대 학생들에게 지원해 창업과 성장을 돕기로 했다. 또 6월 실시하는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학생과 학생창업기업에 포상과 상생협력센터 입주 심사 가점을 부여한다.
조폐공사는 ICT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NFT(대체불가토큰)기반 수료증과 위·변조방지제품을 충남대에 제공해 교육서비스의 신뢰와 품질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2019년 오픈한 조폐공사 상생협력센터는 지역 유망창업기업과 사회적 기업의 초기 성장을 지원해주는 인큐베이터다. 창업기업에 부담이 되는 임대료와 인터넷 사용료, 사무용 가구 등 연간 약 27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여기우리(소셜미디어), 노후(노인 교육 콘텐츠), 빅픽처랩(인재평가검증 솔루션), 바이웨이스트(업사이클링 제품) 4개의 창업기업이 입주, 지난해 3억원의 매출과 3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대전 거점의 양 기관이 청년 창업과 공공 NFT 확산에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디지털 전환과 조폐 산업화로 학생과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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