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 "마티카, 생물보안법 수혜… 2공장 확장 예정"

기사등록 2024/06/05 16:11:40

2공장 확장시 생산시설 2000리터로 늘어

[서울=뉴시스] 바이오 USA 내 마티카 바이오 부스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2024.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본격적인 CGT(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마티카 바이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논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폴 김(Paul Kim)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CDMO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의 영향으로 마티카 바이오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선정한 중국의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법으로, 올해 통과가 예상된다. 여기에는 중국 CDMO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가 포함됐다.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텍사스에 CGT 맞춤형 CDMO 시설을 완공하고 2023년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TM)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취임한 폴 김 대표는 30년 이상 바이오 기업에서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경영·투자 관련 분야 경험을 살려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폴 김 대표는 “미국 내 600여개의 CGT 개발사가 있고, 그 중 제조시설 보유 여부, 파이프라인 종류 및 개수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마티카 바이오에 적합한 개발사를 선정,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최근 CGT 분야에서 수주가 늘어날 전망을 감안해 2~3년 안에 미국에 2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장 상황, 수주 현황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공장이 완공되면 마티카 바이오 생산용량은 기존 500리터에서 2000리터로 늘어나고, 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생산 및 상업화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제공할 수 있다.
 
폴 김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도 CGT 분야에서 2022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CGT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매출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CGT 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CDMO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적 CDMO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사업총괄 부사장은 “차바이오텍은 CGT 바이오기업의 이러한 고민을 지역적 한계 없이 함께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유연한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CGT를 개발하는 기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각 기업 특성에 맞춰 임상 디자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전주기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는 ▲바이럴벡터를 중심으로 CGT 공정 전문가가 포진해 있는 마티카 바이오 ▲분석 및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마티카바이오랩스 ▲CGT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CGB(Cell Gene Biobank) ▲전세계 최초로 병원 내 GMP 시설을 확립한 분당차병원 GMP ▲1만례 이상의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치료 경험을 보유한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으로 구성된다. 각 사이트는 기존의 기업명을 ‘마티카’라는 브랜드로 통일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5개 사이트가 유기적으로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