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국물맛내는 고흥 건다시마 위판 개시

기사등록 2024/06/04 16:08:24

4일 오천 다시마위판장 개장·초매식

올해 500t 위판…소득 36억원 전망

[고흥=뉴시스]  4일 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 다시마위판장에서 어민이 출하한 건다시마가 위판되고 있다. (사진=고흥군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의 명품 건다시마 위판이 4일 금산면 오천 다시마위판장에서 시작됐다.

고흥군은 이날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고흥군수협 이홍재 조합장, 어업인 100여 명에 참석한 가운데 위판장 개장식과 안전 조업 기원을 위한 초매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다시마는 다량의 칼슘, 철분, 마그네슘 및 식이섬유가 풍부해 비만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표면의 끈적이는 점성을 가진 수용성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 대장암이나 고지혈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등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흥에서 생산된 다시마는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한 햇빛과 해풍으로 자연건조를 해 색깔이 검고 품질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담백하고 감칠맛을 내는 국물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위판장 개장식에 참석한 공영민 군수는 "더운 여름 땀 흘리며 고흥 수산물의 품격을 올리고 계신 어민들께 감사드리며, 다시마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흥군에서 생산된 건다시마 위판 실적은 479t, 35억 8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도 작년 수준과 비슷한 약 500t 36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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