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자체 최대 규모 반려동물 축제…미용 서비스 가능

기사등록 2024/06/04 14:28:55

전국 최초 어질리티 국가대표 시범 공연

[서울=뉴시스]2017년 양천구 반려견 축제 현장 전경. 2024.06.04.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오는 8일 목동로데오 패션거리 일대에서 지자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문화행사 'Y-펫밀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강아지 모양의 양천구 지형을 살린 특화 축제인 이번 'Y-펫밀리'는 목동로데오 패션문화거리 2차선 도로 340m 구간에서 열린다.

전국 최초로 아시아 어질리티 챔피언십 한국 국가대표팀의 전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한 팀을 이뤄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종목이다.

프로팀이 선보이는 세계 수준의 허들·터널·타이어·시소·위브폴 등 5개 코스 완주 과정을 직관할 수 있다. 국제 프리스비 대회 출전 한국 대표 2팀도 원반던지기 시범 공연을 펼친다.

구는 반려견 입양문화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유기견 입양 기념식'을 마련했다. 유기견 입양 기념식에 선정된 구민에게는 반려동물 동반 숙소 이용권을 제공한다.

'반려견 이색 장기자랑 대회'가 열린다. 장기자랑 대회에서 순위권에 오른 반려 가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된다.

'반려견 토크콘서트'에는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는 방송인 서동주씨와 아시아 어질리티 국가대표 감독 김민성씨가 무대에 올라 '유기견 인식 및 펫티켓 문화'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 밖에 펫타로, 반려견 성향 테스트, 반려견 발도장, 인식표 배지·리드줄 만들기, 펫보험 상담소, 양천구 수의사회와 함께하는 반려견 건강상담, 반려견 미용아트 체험, 유기견 입양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등이 준비된다.

반려견 미용아트 체험장에서는 관내 반려미용전문가 6명으로부터 반려견 기본 미용부터 위생 미용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개최지인 로데오 패션거리의 특징을 살린 '반려견 패션쇼'에는 양천구 홍보모델 2명이 직접 키우는 반려견과 함께 무대에 올라 패션 감각을 발휘한다.
 
'플리마켓 존'에는 반려견 수제간식, 옷, 악세사리, 해충방지제 등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장터가 개설된다. 중소형견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와 '초보 어질리티 대회'도 마련된다.

반려가구의 입맛을 사로잡는 '푸드 트럭'에서는 양천구 소재 기업 '피자알볼로'의 조각 피자부터 아이스크림, 커피, 츄러스 등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양천구의 공식 강아지 캐릭터인 '볼빵빵 해우리'는 5m 규모 거대 조형물 2대로 제작돼 전시된다.

반려동물 물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근 동물병원 5곳과 협조해 긴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인식 확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친화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해 누구나 살기 좋은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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