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아세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연다

기사등록 2024/06/04 09:18:58 최종수정 2024/06/04 09:36:51

5~16일 단산 문경활공장 일원

문경시 단산 문경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제2회 FAI 아세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대회가 5일부터 16일까지 경북 문경시 단산 문경활공장 일원에서 열린다.

4일 시에 따르면 국제항공연맹(FAI)과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K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9개국 150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여한다.

지난해 개최한 테스트 이벤트 대회가 국제항공연맹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공식적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대회로 열린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6일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문경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기수로 나서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들과 문경새재길을 따라 내려오는 퍼레이드를 펼친다.

식후 공연에서는 퓨전국악팀 필소굿(必 So Good)이 한국 전통 소리로 신명나는 한국의 멋을 알린다.

야외공연장에서는 비행기 날리기, 페이스페인팅, VR을 통한 패러글라이딩 체험, 인생 네컷 포토 체험이 준비된다.

문경은 2022년 13년 만에 PWC 아시안 투어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해 테스트 이벤트 및 아시안 투어, 지난 2월 말 국제항공연맹 행패러글라이딩 분과위원회(FAI CIVL) 세계 총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세계 패러글라이딩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장은 "많은 시민들에게 패러글라이딩이라는 스포츠 매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개회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단산활공장의 우수한 활공 조건을 활용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성공적인 대회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계속되는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단산의 문경활공장이 명실상부한 세계 패러글라이딩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문경 단산 절경 위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최고 경기를 펼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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