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한은진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총선 백서 발간 시기를 7월 말 전당대회 이후 한 번에 내도록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비대위 회의에 조정훈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이 참석해 "전당대회 전에 개혁안을 발표하고, 전당대회 후 총선 패배 원인을 발표한다"며 두 번에 걸쳐서 총선 백서를 발간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조 위원장의 제안에 일부 비대위 인사들은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그러면 국민들이 볼 때 패배 원인 없이 무슨 개혁이 이뤄지냐고 생각할 수 있다"며 "우리가 국민을 설득하려면 패배 원인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 다음에 개혁 방안을 한꺼번에 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발표할 때 확실한 내용이 없으면 국민들에게 임팩트가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국민들은 두 번에 나눠 낸다고 하면 잘 모를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young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