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터지지 않아…수거된 상태"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서울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에도 오염 물질이 담긴 풍선이 떨어졌다.
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에 북한발 오물 풍선 1개가 낙하했다.
해당 센터는 바이오 보건 의료 분야에 특화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질병관리청 등의 기관과 함께 있다.
다만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이 떨어진 지점 인근에 위치한 식약처 관계자는 "오물 풍선이 터지진 않았고, 경찰과 군부대가 와서 수거해 갔다"고 전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1일) 오후 8시께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국 전역에 오물 풍선 600여개를 살포했다. 풍선에는 담배꽁초와 폐종이, 비닐 등 오물이 담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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