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생활권 정비·도시재생 선진지 방문
현대차 체코공장 애로사항 대사관에 전달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 해외선진지 견학단이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견학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2일 북구에 따르면 박천동 북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 북구 해외 선진지 견학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7박 9일동안 일정을 소화했다.
견학단은 명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호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을 찾아 생산공정을 둘러봤다.
먼저 독일 뮌헨에서는 이자르강을 찾아 자연친화적 하천복원 현황을 살펴봤다.
독일의 대표적 친환경 도시인 프라이부르크도 방문해 탄소중립에 대해 생각해보고 도시재생사업 접목방안을 고민하기도 했다.
보봉마을에서는 에너지 절감 주택인 ‘패시브 하우스’, 도심 수로 '베헬레' 등을 둘러봤다.
또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을 찾아 전기차 생산공정과 RE100 인증 친환경 공장을 시찰했다.
이어 프라하에 위치한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홍영기 대사를 만났다.
견학단은 홍 대사에게 현대차 체코공장 방문 시 청취했던 애로사항을 체코정부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체코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체의 원활한 경영활동 지원도 당부했다.
이밖에도 호계역 일원 아트전시관 건립을 위한 우수사례로, 버려진 탄약공장을 문화예술과 결합해 조성한 박물관 겸 연구기관인 독일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를 둘러봤다.
뮌헨에 위치한 BMW 박물관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살펴보기도 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이 우리 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명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호계 도시재생사업, 아트전시관 건립을 포함한 옛 호계역 일대 개발에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아울러 현대차 체코공장과 대사관 방문을 통해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행정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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