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지난 1년 간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로부터 받은 장학금 3억6900만원이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31일 군은 군청 대강당에서 재단법인 태안군사랑장학회 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태안군사랑장학회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여식에 앞서 태안여고 댄스동아리 ‘코크’, 정아인(보컬), 태안중 윤태석(기타) 특기 장학생이 축하공연이 펼쳤다.

이어 장학회 소속 이은경 이사가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이사는 “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장학금 기탁에 대해 군민과 기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은 ▲대학생(입학생 포함) 59명 ▲고등학생 62명 ▲중학생 59명 ▲초등학생 29명, 총 209명에 달했다.

각 분야 별 성적 우수 장학생 87명이 각각 50만~400만원, 예술·체육·컴퓨터·외국어·과학 등 특기 장학생 39명에게는 각 50만~300만원씩의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 성실히 학업을 수행하는 학생 83명에게는 각각 50만~400만원의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가세로 장학회 이사장은 “오늘 장학증서 수여식은 지역을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의 마음과 정성이 모여 빚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장학생들이 앞으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지역을 빛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이번 장학생 선발 접수에 나서 각 분야별 선발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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