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문경서 개막…20개국 참가

기사등록 2024/05/31 20:42:11

6월 3일까지 국군체육부대서 열려

남녀 각 8개 체급 승부 가려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경북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31일 경북 문경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갔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문경시와 국군체육부대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세계 20개국 선수단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국기원 태권도 시범, 특전사 고공강하,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과 3군 의장대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세계 20개국에서 260여 명의 정상급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남녀 각 8개 체급 승부를 겨룬다.

대회 기간 중 각 군 및 해병대 군악·의장대 시범을 비롯해 문경시 난타 공연, 각종 태권도 시범 등 선수와 국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에 등록된 종목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는 198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까지 총 6회 대회를 개최했다.

16년만에 태권도 종주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속의 태권도! 평화와 우정의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태권도 세계화 및 참가국 군인 선수 간 우호증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현국 경북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공동 조직위원장(문경시장)은 "문경은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검증된 국제 스포츠 도시"라며 "태권도로 하나 되는 이번 대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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