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3개월 간 난임치료 첩약 비용 최대 120만원 지원

기사등록 2024/05/31 10:41:26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이나 보건소 신청

[서울=뉴시스]강북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포스터. 2024.05.31.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자연 임신을 원하는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 치료를 지원하는 '2024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은 난임 부부에게 한의약 치료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임신 능력 향상을 돕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원인 불명 난임으로 자연 임신을 원하는 난임 부부다. 사실혼 부부도 지원할 수 있다. 단 여성이 만 44세 이하(197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어야 한다. 신청일 기준 강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자여야 한다.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https://seoul-agi.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온라인 신청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난임진단서,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 서류를 지참해 강북구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난임 치료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첩약 비용의 90%(최대 약 120만원)를 받을 수 있다.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전액을 받는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의원은 서울시 내 한의약 난임치료 지정 한의원 중 선택하면 된다.

현재 강북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정한의원은 건강만세한의원, 경희레몬한의원, 경희희망한의원, 미래본경희한의원, 연세참의원, 움여성한의원, 지사미한의원, 청풍한의원, 쾌청한의원 등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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