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직무교육 과정 개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경제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여성 구민 45명을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무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긱 워커 양성과정'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유경제가 확산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근로 형태인 '긱 워커'를 배출하는 사업이다.
긱 워커(Gig worker)란 고용주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사무용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초단기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다. 시·공간적으로 유연한 근무환경에서 업무량과 근무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긱 워커 양성 과정은 디지털플랫폼 개론부터 한글·엑셀·파워포인트 등 기본 사무용 프로그램과 생성형 인공지능 및 스프레드시트, 디자인플랫폼 활용 기술, 시장조사, 마케팅 개론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드로잉 디자이너 양성과정'은 급격히 성장 중인 이모티콘·캐릭터 상품시장에서 활약할 전문 디자인 인력을 배출하는 사업이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프리랜서 유형으로 육아기 여성구직자에게 적합하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드로잉 장비와 프로그램을 활용한 SNS 이모티콘과 캐릭터, 스마트폰 테마 디자인 교육, 포토샵 자격증 취득과 개인별 작품모음집(포트폴리오) 제작, 주요 포털 작가 데뷔 등이다.
'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은 회계·재무·금융 분야 취업교육을 선호하는 40~50대 여성구직자의 성향을 반영해 새로 개설됐다.
교육 내용은 보험계약법, 대리점 일상업무, 손해·제3·생명보험 설계 실무, 사무용 컴퓨터 기술, 현장실습 등이다. 취업 연계형 과정으로 수료생들은 보험총무대리점에 취업해 사무원으로 활동한다.
모든 과정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경력단절 여성)은 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보고 신청서를 작성한 후 교육위탁기관인 서부여성발전센터에 방문 또는 전자우편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원스톱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경력단절여성들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운영해 사회 진출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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