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체전 31일 양양서 개막, 5일간의 열전 나선다

기사등록 2024/05/30 16:52:43
제59회 강원특별자차도민체전 개막식 안내 포스터.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제59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오는 31일 오후 5시30분 양양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고,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뻗어가는 양양에서 하나되는 강원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31일부터 6월4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체육인·임원·방문객 등 모두 1만2000여 명이 함께해 화합과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41개 종목 중 주 개최지 양양에서는 육상, 테니스, 자전거, 농구, 탁구 등 24개 종목이 2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영, 사격, 야구, 승마, 역도 등 12개 종목은 도내 9개 시군에 분산되어 경기가 치러지며, 핸드볼·배구·펜싱·축구·체조 등 5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진행됐다.

군과 양양군체육회는 처음으로 여는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먼저 군은 특색 있는 대회를 위해 이벤트 성화봉송을 마련했다.

대회 전일인 30일 오전9시께 태백산 천제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양양 남애항에서 영접 후 요트·사이클·드론을 활용한 이벤트 봉송을 통해 오후 4시께 남대천 잔디광장에 안치된다.

다음날인 31일 오후 1시에는 남대천 잔디광장에서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6개 읍면을 순회하는 읍면 성화봉송을 통해 군민들이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봉송 구간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해 대회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읍면 순회봉송을 마친 성화는 이날 오후 7시 50분께, 41년 만의 오색케이블카 착공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블카를 형상화한 리프트를 탄 최종점화자에 의해 점화된 개회식장을 밝힐 예정이다.

도민체전 개회식은 양양종합운동장에서 31일 오후 5시30분부터 열리며 입장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개회식은 식전공연으로 양양문화원 소속 양양취타대, 태권도 격파 퍼포먼스, 국악그룹 ‘잔향’의 국악공연과 ‘라퍼커션’의 공연, 그리고 인기가수 정다경이 출연, 방문객들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개회식 행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시군 선수단 입장, 김연식 군체육회장의 개회선언, 김진하 군수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된다.

이어 양희구 도체육회장의 대회사, 김진태 도지사의 격려사, 권혁열 도의회의장과 신경호 도교육감의 축사가 진행되고, 선수단과 심판대표의 선서가 진행된다.

특히 개회식 행사에서는 4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양양군 각 부서와 지역 내 기관·단체들이 함께, 도내 18개 선수단 하나하나와 결연해 해당 시군을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했다.

군은 대회기간에는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결연 선수단을 마음을 담아 응원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군 최초로 개최되는 도민체전 준비에 군민 모두가 노력한 만큼,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통해 이번 대회가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59회 강원특별자도민체전을 기념해 양양종합운동에 설치한 꽃탑.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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