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국 6개 권역서 촛불집회…총파업 선언 가능성도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의료계 촛불집회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 시에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계의 촛불집회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총파업도 예고돼 있어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저녁 전국 6개 권역에서 '대한민국 한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의협은 "정부의 비과학적·비합리적 의대 정원 정책의 문제점을 알리고 정부에 의한 한국 의료 몰살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의사들은 30일 덕수궁(대한문) 앞에 모여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의 문제점을 알리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회는 임현택 의협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의 애도사, 환자 보호자가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 영상 상영,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국민 의견 청취 및 질의에 대한 답변, 대한민국 의료 심폐소생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날 촛불집회에서 의사 총파업 선언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각 대학의 2025학년도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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