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비 삭감에 따른 예술 강사 수업 시수가 줄어드는 등 학교에서 이뤄지는 문화예술 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강철호 의원(동구1, 국민의힘)과 김창석 의원(사상구2. 국민의힘)은 29일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학교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오고갔다.

유기정 한국문화예술교육연합회 부설 예술강사지원센터장의 기조발제로 토론회를 시작했다.

기조발제 이후 강철호 의원은 좌장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예술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노하나 예술가는 “국비사업의 축소로 예술 강사 활동의 기회가 줄어든 어려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욱상 금곡고 교사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학교의 환경 조성은 매년 개선되고 있으나,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예술강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창석 의원은 예술강사의 국비 축소에 대해 "전국 광역시·도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예산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며 "부산에서도 이에 대한 재정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미래세대의 우리 아이들이 최고의 예술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핀란드의 아난딸로아트센터(Annantalo Arts Centre)와 같은 수준의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의 필요하다"며 "향후 부산형 문화예술교육을 브랜드화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 역시 인공지능(AI)세대에서 무엇보다도 창의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예술 교육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