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4개 자산 대상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구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한 수도권 주유소와 부지 자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부천, 안산, 시흥 등 수도권에 위치한 주유소 및 부지로 중동대로주유소, 신도시셀프주유소, 안산중앙주유소, 목감 부지 등 4곳이다.
이들 주유소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근 상권이 발달돼 있으며 대학가, 관공서, 산업단지 등과 근접해 있는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게 부동산플래닛의 설명이다.
자산별 특징을 보면, 경기 부천시 중동대로주유소는 인근에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나들목(IC), 톨게이트(TG) 등이 위치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신도시셀프주유소와 안산중앙주유소는 주변에 성포예술광장과 선부광장 상권이 가까이 접하고 있다. 시흥시 목감 부지는 나대지 상태로 매각된다.
매각을 추진하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날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포트폴리오 재편을 목적으로 지난해 사명을 변경하고 '토지플랫폼'을 표방하며 자산을 빠르게 다각화하고 있다. 이번 자산매각도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주유소 매출비중을 줄이는 대신 코리빙, 코어오피스 등 신사업 투자 비중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전해진다.
부동산플래닛은 2021년 당시 구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시절 보유 주유소 27곳 중 20곳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22년에는 18개 주유소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엄현포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매각 대상 자산은 각각의 고유한 위치와 특성이 있어,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절차를 통해 금번 매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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