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무더위에 유통가 냉감 패션 수요 급증

기사등록 2024/05/30 09:03:35 최종수정 2024/05/30 09:20:52
[부산=뉴시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디스커버리 매장에서 직원이 프레시벤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최근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지역 유통가에는 냉감 소재를 갖춘 기능성 아웃도어·스포츠 의류를 찾는 고객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5월 24~26일) 아웃도어·스포츠 패션 상품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지난 주말부터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냉감 기능성 의류를 찾는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스포츠 업계도 다양한 냉감 소재 기능을 갖춘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이더는 원단 접촉시 시원함이 느껴지는 접촉 냉감기능과 피부 열을 흡수해 지속적인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흡열 냉감 기능을 모두 갖춘 '아이스웨어 온더락(On the Rock) 아이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블랙야크는 여름 산행에 최적화 된 '아이스 써클'과 '아이스 코어' 라인으로 구성된 냉감 티셔츠 '아이스 프레시'(ICE FRESH) 시리즈를 출시했다. 모두 폴리진사 항취·항균 기술을 적용해 땀으로 인한 악취와 박테리아 번식없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네파는 쿨링 기술을 한층 강화한 냉감 제품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내놨다. 듀얼 쿨링 시스템 하이큐 쿨(HEIQ COOL) 기능이 적용된 폴로 티셔츠, 긴팔 집업 티셔츠, 반팔 반 집업 티셔츠, 반팔 라운드 티셔츠, 조거 팬츠 등을 다양하게 출시됐다.

K2는 초냉감 원사에 통기성이 뛰어난 우븐 소재를 적용한 '코드텐 아이스 우븐 라운드 티셔츠'를 선보였다. 코드텐은 일명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사용해 입자마자 즉각적인 시원함이 느껴진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아울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기능성 하이테크 냉감 소재를 적용한 '프레시벤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프레시벤트는 뛰어난 접촉 냉감 기능성을 가진 프리미엄 소재로 몸에 닿았을 때 차가운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 할인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백화점 지하1층 행사장에서 '레저 스포츠 쿨 썸머 대전' 행사를 열고 아웃도어·스포츠·골프 인기 브랜드 여름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K2, 아이더, 트렉스타, 네파, 블랙야크, 내셔널지오그랙픽, 오클리, 제로그램, 까웨, 프로스펙스, 뮬라웨어, 스파이더 등 총 15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같은 기간 광복점 지하1층 행사장에서도 '아웃도어 여름 맞이 인기 상품전'이 진행되며, 롯데몰 동부산점 아울렛 2층 행사장에서는 'K2 코닥 아웃도어 인기 상품전'을 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냉감 소재 의류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할인 행사 마련 등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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