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을 기반으로 케이스 제조, PCB(인쇄회로기판) 등 조립을 턴키로 수행한 후 납품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매출 구성은 올해 1분기 기준 ESS 60%, 전기자동차·배터리 부품 10%, 반도체 장비 10%, 기타 20%로 구성된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 등 대규모 태양광이 설치된 지역들을 선두로 ESS 시장의 성장이 시작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 버지나아 등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ESS 시장도 동반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ESS의 연간 글로벌 설치량은 79GWh에서 오는 2030년 400~500GWh로 5~7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시장의 원가 절감을 위한 초대형 다이캐스팅 공법의 적용 확대가 예상된다"며 "서진시스템은 9200t 및 1만2000t 규모 다이캐스팅 장비의 선제적 확보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다이캐스팅 장비를 보유함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로부터의 초대형 다이캐스팅 부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