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사 외압 가능성 짙어져"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박정훈 당시 해병대수사단장을 해임해 결과적으로 수사를 방해한 당사자가 윤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당사자일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 해병 순직 수사에 외압 의혹이 있는 주요 대목마다 윤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며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한 지난해 8월2일 윤 대통령은 자신이 검사 시절부터 사용하던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에게 세 차례나 전화를 걸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째 통화 직후에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박정훈 수사단장에게 보직해임 통보 하는데 이런 통화 기록은 이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통해 확인됐다"며 "수많은 증거가 윤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 마당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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