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의 '독박 채무 보증' 논란을 야기했던 드림파크산업단지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실행 조건을 충족했다. 원활한 PF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드림파크산단의 이날 현재 사전청약률은 30.17%, 토지 확보율은 59%다. PF 실행조건을 넘어서면서 금융권과 본격적인 PF 협상을 진행할 자격을 얻게 됐다.
이 산단 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충주드림파크개발㈜은 총사업비 2875억원 중 약 2000억원을 PF로 충당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중 PF를 실행해 자금을 확보한 뒤 내년 상반기 중 토목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준공은 2027년으로 예정했다.
시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PF 실행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적극적인 분양 활동을 추진했다"며 "출자자 모두 산업단지를 정상 궤도에 올리고자 총력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드림파크 산업단지는 중앙탑면 용전리와 하구암리 일원 169만8000㎡(약51만평)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와 HDC현대산업개발 등 5개 민간 기업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시는 SPC의 대출금 770억원을 단독 보증해 논란을 일으켰다. SPC 지분 24%를 가진 시가 대출금 전액을 보증하는 '대출채권 매입 확약'을 한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단체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PF 조달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매입 확약한 대출금으로 신속히 토지보상을 진행하면서 사업을 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