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카메라 영상 연기·불꽃 감지 알림 메시지 전송
경남도 산불대책상황실 관계자는 즉시 산불감시카메라 실시간 영상을 확대해 현장을 확인했고, 산불로 확인되자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출동시켜 산불을 초기에 진압함으로써 대형산불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현장 실증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경남도에서 산불재난 발생 시 첨단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불감시와 대응이 가능해졌음이 확인됐다.
경남도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사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대규모 산림 훼손과 인명·재산피해를 일으키는 재난성 산불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경남지역에 설치된 산불감시카메라 188대를 활용해 산불 발생 시 관찰되는 불꽃과 연기 패턴을 인공지능(AI)이 학습해 가로등, 반사광, 자동차 라이트, 구름, 안개 등과 구분해 산불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자에게 통보한다.
과학적 산불감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산불감시원 등 인력을 활용한 감시의 시간적·지역적 한계를 메우고, 24시간 감시를 통해 연중화·대형화되는 산불에 더욱 촘촘히 대응할 수 있다.
경남도 오성윤 산림관리과장은 "산불예방 ICT 플랫폼 구축은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한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소중한 산림자산 보전을 위한 산불대응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