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는 오는 6월말 영업이 종료될 예정인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관련해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태 진단과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이근 의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창원시의원 15명을 비롯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 롯데백화점, KB자산운용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KB자산운용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 소유자다.

의원들은 급작스럽게 이뤄진 폐점 과정과 부동산 매각 방향 등에 대해 듣고, 입점 업체와 종업원이 우려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유감을 표했다.

특히 폐점 결정을 통보한 날부터 폐점까지 기간이 짧아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1인 판매점주들과 식당가에 대해서도 짧은 기간 정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처분기간 연장과 위로금 지원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측은 "현장 상황을 잘 알고 있고 가능한한 되는 방향으로 의논하겠다"고 답했다.

김이근 의장은 "입점 업체는 물론 인근 상권까지 연쇄적으로 악영향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폐점 후 퇴거 기간 보장과 관련 위로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