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바다의 날(5월 31일)을 앞둔 28일 부산 앞바다에서 폐타이어와 오토바이 등 해양 쓰레기 98t이 수거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인근에서 수중·연안 정화 활동과 해양환경보전 캠페인 활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해경이 공동 주관했으며 영도구, 해양환경공단,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자원봉사단체와 민간 기업·협회 등 19개 기관, 시민 160여명이 참가했다. 또 25t 크레인 등이 동원되기도 했다.

이날 해상에서는 해양경찰청 직속 기관인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민간 단체인 한국해양구조협회의 전문 다이버가 잠수해 폐타이어·폐어구 등 각종 해양 쓰레기를 해양환경공단 크레인 차량을 이용해 수거했다.

이날 수거된 해양 쓰레기는 총 98t에 달한다.

아울러 이날 해양경찰청과 방제장비를 개발했던 기업이 해상 부유물을 수거할 수 있는 해양쓰레기 로봇 시연에 참여하며 수중 정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육상에서는 물양장을 시작으로 영도대교를 건너 자갈치시장까지 도보로 행진하며 연안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조깅과 줍다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위)이 진행됐다.

동시에 해양환경보전 공모전에 수상한 해양오염 예방 피켓 사진 홍보활동도 전개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회수된 수중 폐타이어는 재생타이어 제작업체를 통해 재생타이어로 자원 순환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