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시는 화재와 자살 분야 5등급을 받았다. 교통·생활안전·감염병은 4등급을, 범죄는 2등급을 기록했다.
제천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는 지역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게 된다. 시와 함께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도 참여한다.
특히 시는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화재와 자살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 발생 취약지 안전 점검, 고층아파트 진화 훈련,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지역 내 약국 등과 협력해 고위험군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담 공무원 증원, 시민 걷기 실천율 높이기, 고위험 음주율 줄이기 등 자살예방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분야별 추진 상황을 매월 점검하면서 안전한 도시, 살고 싶고 쾌적한 도시 제천을 만들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화재와 자살률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2015년부터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6개 지표를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인구 13만명인 제천은 2023년 118건의 화재와 41건의 자살이 발생했다. 지역안전지수는 1만명 당 빈도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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