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최대 방산전시회에서 잠수함과 육상 무기를 전시한다.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9~30일 캐나다 최대 방산전시회인 CANSEC(Canada's Global Defence & Security Trade Show)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CANSEC은 매년 280여개 이상의 기업과 50여개국 이상의 대표단이 참가하는 방산전시회다.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이 CANSEC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KSS-III) 배치-II 잠수함, 무인전력지휘통제함(고스트커맨더·Ghost Commander), 잠수함용 리튬전지 모듈 등을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및 천무 발사대 등 지상체계장비를 공개한다.
 
현재 건조중인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장보고-III 배치-I(도산 안창호함급) 잠수함보다 잠항지속능력, 무장탑재 능력 등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디젤 잠수함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차 등으로 구성된 ‘자주포 패키지’를 내세워 캐나다 지역 수요에 대응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캐나다, 폴란드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해 K-해양 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모범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캐나다 군 및 방산업체와 전략적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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