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호중 사건, 가수이기 이전에 인성 문제"

기사등록 2024/05/28 07:49:28 최종수정 2024/05/28 09:34:5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5.2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지지자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김호중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가수이기 이전에 인성(人性) 문제"라고 답했다.

홍 시장은 정치인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유명인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혀왔다. 올해 초 아시안컵 당시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다는 소식에는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 "잘못된 심성의 금수저" 등 연일 지적했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신 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위험운전 치상·도주치상·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방조 등)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만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해 많은 공분을 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매니저에게 대리 자백을 요구해 매니저를 경찰서에 대신 출석하게 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칩도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도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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